[건축이야기]
친환경인증제도
국내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건축환경
가. 제도의 배경
친환경인증제도(그린빌딩제도)는 건축의 건설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이뤄지는 에너지 자원의 소비와 이에 따르는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과 자원절약,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의 건설을 지향하기 위한 제도이다. 국내로는 잦은 신축건설과 재건축에 관계하여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하고, 국외로는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적인 국제적 관심이 논의되고 있다. 폐기물 배출의 20~50%, CO2 배출의 50%, 자원소비의 40%, 에너지 소비의 34%인 건축 부분이 환경에 중대한 비중을 차지하기에, 우리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부응하여 친환경적 설계가 주목받고, 그 인증제도가 각국에서 제정되기 시작했다.
나. 인증제도의 주요 내용
우리나라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에는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정부 차원에서의 제도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제도, 그리고 학술 단체에서 운영하는 제도 등이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에 대해서 다루겠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인가 그린빌딩 협의회에서 다루는 친환경 인증제도로 CBCC(Green Building Certification Critera)라 한다. 건축법 및 친환경건축물의 인증에 관한 규칙을 근거로 시행되는 이 제도는 모든 용도의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인증을 시행한다. 평가항목은 세부적으로 9개로 나눌 수 있는데, 토지이용, 교통, 에너지, 재료 및 자원, 수자원, 대기오염, 유지관리, 생태환경, 실내 환경이다. 이 부분 중 배점이 가장 높게 배분되는 부분은 에너지 절약, 외부공간 및 건물외피의 생태적 기능확보이다. 이러한 평가를 토대로 인증 여부 및 인증 등급을 결정하는데, 인증일로부터 5년의 유효기간을 지닌 인증 등급은 최우수등급, 우수등급, 우량등급 그리고 일반등급으로 나뉜다.
다. 국내 인증현황
2002년 5월부터 2003년 6월에 4개의 공동주택이 '주거용 친환경건축물 인증기준'에 의해 예비인증을 받았다. 우수등급을 획득한 4개의 공동주택은 '래미안 약시 2차 2, 3단지', '래미안 약시 4단지', '인천 삼산 신성 미소 지움 아파트', '안산 고잔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이다.
'SK 케미칼연구소'는 GBCC의 예비인증 제도 시행 이후 사상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이 건축물은 지열과 태양광 발전, 지하수와 빗물의 수 설비, 냉난방 고효율 건물 외피 등 60여 가지에 이르는 친환경과 유비쿼터스 기술 및 디자인을 융합한 그린빌딩이다.
라. 제도 시행의 영향
친환경건축물은 지구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존을 위한 건축분야의 21세기 필수 과제로서 지구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보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다. 더 나아가 건축의 전 과정에 LCA(Life Cycle Assessment) 평가기법 도입과 환경보존을 위한 기술개발 촉진으로, 쾌적하고 진보된 주거환경을 설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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